원·달러 환율 하락세 출발…美고용지표 영향(종합)

입력 2014-01-13 09:44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달러당 1,057.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하락한 달러당 1,056.4원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가 한국 시간으로 10일 밤 발표한 12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치에크게 못 미쳤다.

실업률은 6.7%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은 7만4천개 늘어나는데 그쳐 3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과 꾸준한 달러 매물 등으로 환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54∼1,061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8원 내린 100엔당 1,015.63원을 기록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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