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네트워크, 매출전표 수거 업무 개시(종합)

입력 2014-02-03 15:13  

<<밴협회 보도자료 반박 및 해명 내용 추가>>밴협회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행위 고발 예정"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매출전표 수거센터 공식 출범에 따라 2월부터 매출전표 수거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소상공인 카드가맹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적 지위를향상하기 위한 단체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2010년 2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운영할 위탁기관으로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연합체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선정한 바 있다.

매출전표 수거센터는 영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고자 그간 카드사들이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종이전표 수거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만들어졌다.

여신금융협회는 "공동수거를 통해 기존보다 약 10%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며 "재작년 카드사 전표수거비용이 1천575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용카드네트워크는 일부 지역에서 시간제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여성인력과 퇴직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박상완 회장은 "비용절감은 물론 3천여명 규모의 시간제일자리를 원하는 여성과 퇴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한국신용카드밴협회는 "여신금융협회가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입찰공고도없이 윗선의 지시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선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재작년 기준 밴 업계 전체 종이전표수거 매출은 190억원에 불과해 여신협회가주장하는 연간 1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는 부풀려진 수치라는 주장도 나왔다.

밴사들이 2005년 이후 전자서명 패드를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 90% 이상 전자서명 거래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밴협회 박성원 사무국장은 "여신협회가 종이전표 공동수거를 통해 10%비용을 절감하더라도 최대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연간 19억원 이내에 불과하다"며"이번 업체 선정 과정은 여신협회와 카드사들의 담합 행위 조장에 해당하는 것으로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신협회 최현 카드부장은 "5개 카드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내규에 따라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했다"면서 "비용절감 효과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