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급변하는 통상환경의 흐름에서 한국 경제가 단단히 키를 잡고 글로벌 시장을항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거대 경제권 간 FTA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통상주도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먹을거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해외진출 인프라를 닦아 글로벌 통상 무대에 서는 한국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FTA 영토 확대…수출 먹을거리 창출 전력 정부는 수출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통상정책의 주안점을 '자유무역협정(FTA) 영토' 확장에 뒀다.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3.0%(2012년 기준)에불과한 것을 97%의 미개척 시장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역발상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맺은 FTA가 발효 중인 곳은 유럽연합(EU) 26개국, 아세안(ASEAN) 10개국을 포함해 46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FTA 영토를 2016년까지 70% 이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를위해 올해 중국, 영연방 3개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베트남 등과 FTA 체결을중점 추진한다.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을 만드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시장별로 특화된 진출 전략도 구사한다. 예컨대 중국에서는 고급 소비재와 내수시장을, 동남아에서는 경제발전을 위반 기반산업 분야를, 중동에서는 에너지·플랜트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해외에서 건설이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을 때 대금을 떼일 것에 대비해무역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한도를 현재 계약금액의 95%에서 100%로 확대한다. 수익성과 부가가치가 큰 대형 공사의 수주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직접 살 수 있도록 올해 6월 한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한다. 공인인증 등 까다로운 대금 결제 절차를 다양화해 해외 소비자가 구매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의 연말 폭탄세일과 같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만들어 해외 홍보에 나선다. 국내 34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시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를 7월부터 제공한다.
◇ 원화 활용도 높이고 한국판 암참 만든다 정부는 변화하는 국제통상환경에 맞춰 인프라를 새롭게 갈고 닦아 한국 기업의해외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로 달러화로 이뤄지고 있는 무역결제에서 원화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안이눈에 띈다.
2013년 기준 한국기업의 원화 무역결제 비중은 수입시 3.4%, 수출시 2.2% 가량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는 경상거래와 밀접한 자본거래 규제 우선 완화 등을 통해 이 비중을 높이고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비거주자가 결제를 위해 원화를 차입하려면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무역금융과 관련한 원화 차입의 경우에는 신고의무 등의 규제를 완화해 원화 결제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외 자본거래 규제는 원화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와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중장기 시계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자상거래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수출신고제를 도입하고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절차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출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규제 총량제와 일몰제도 도입한다.
2016년까지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돕는전문무역상사 100개를 지정·운영한다. 세계적 기업 300개와 연간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10개국에 '한국판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인 코참(KOCHAM·한국상공회의소)을 만든다.
대상 지역은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브라질이다. 코참은 우리 기업에 정보 제공, 애로사항 해소, 현지 주요인사와 네트워크 구축 등 이익단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등 수출지원기관들에 대해서는 재정사업 심층평가결과 등을 토대로 협업체계를 개선하고 기능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비효율을 제거해 수출 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ms1234@yna.co.kr,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거대 경제권 간 FTA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통상주도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먹을거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해외진출 인프라를 닦아 글로벌 통상 무대에 서는 한국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FTA 영토 확대…수출 먹을거리 창출 전력 정부는 수출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통상정책의 주안점을 '자유무역협정(FTA) 영토' 확장에 뒀다.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3.0%(2012년 기준)에불과한 것을 97%의 미개척 시장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역발상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맺은 FTA가 발효 중인 곳은 유럽연합(EU) 26개국, 아세안(ASEAN) 10개국을 포함해 46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FTA 영토를 2016년까지 70% 이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를위해 올해 중국, 영연방 3개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베트남 등과 FTA 체결을중점 추진한다.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을 만드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시장별로 특화된 진출 전략도 구사한다. 예컨대 중국에서는 고급 소비재와 내수시장을, 동남아에서는 경제발전을 위반 기반산업 분야를, 중동에서는 에너지·플랜트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해외에서 건설이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을 때 대금을 떼일 것에 대비해무역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한도를 현재 계약금액의 95%에서 100%로 확대한다. 수익성과 부가가치가 큰 대형 공사의 수주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직접 살 수 있도록 올해 6월 한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한다. 공인인증 등 까다로운 대금 결제 절차를 다양화해 해외 소비자가 구매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의 연말 폭탄세일과 같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만들어 해외 홍보에 나선다. 국내 34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시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를 7월부터 제공한다.
◇ 원화 활용도 높이고 한국판 암참 만든다 정부는 변화하는 국제통상환경에 맞춰 인프라를 새롭게 갈고 닦아 한국 기업의해외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로 달러화로 이뤄지고 있는 무역결제에서 원화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안이눈에 띈다.
2013년 기준 한국기업의 원화 무역결제 비중은 수입시 3.4%, 수출시 2.2% 가량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는 경상거래와 밀접한 자본거래 규제 우선 완화 등을 통해 이 비중을 높이고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비거주자가 결제를 위해 원화를 차입하려면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무역금융과 관련한 원화 차입의 경우에는 신고의무 등의 규제를 완화해 원화 결제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외 자본거래 규제는 원화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와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중장기 시계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자상거래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수출신고제를 도입하고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절차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출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규제 총량제와 일몰제도 도입한다.
2016년까지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돕는전문무역상사 100개를 지정·운영한다. 세계적 기업 300개와 연간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10개국에 '한국판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인 코참(KOCHAM·한국상공회의소)을 만든다.
대상 지역은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브라질이다. 코참은 우리 기업에 정보 제공, 애로사항 해소, 현지 주요인사와 네트워크 구축 등 이익단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등 수출지원기관들에 대해서는 재정사업 심층평가결과 등을 토대로 협업체계를 개선하고 기능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비효율을 제거해 수출 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ms1234@yna.co.kr,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