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사상 최저금리 사무라이본드 760억엔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76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를 발행했다.

이날 발행된 채권은 2년 만기 350억엔과 3년 만기 300억엔, 5년 만기 110억엔이다.

2년물은 0.4% 고정금리이며 3년물은 0.45%, 5년물은 0.64%의 고정금리 구조다.

이들 금리는 역대 한국계 사무라이 본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은은 1분기 일본 채권시장에서 사무라이 본드 만기 도래액에 견줘 신규 발행이 부족한 가운데 일본 투자자들이 3월말 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투자처를 찾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채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아베노믹스로 일본 국채와 회사채 수익률이 낮아져 일본 투자자들의 사무라이 본드 수요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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