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의 최대주주가 기존 KT 캐피탈에서 KT로 변경됐다.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하고 주요 계열사 사장 및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본격적인 '새판짜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비씨카드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비씨카드의 최대 주주는 지난 13일부터KT캐피탈에서 KT로 바뀌었다.
변경사유는 분할합병에 의한 주주변경으로, KT는 KT캐피탈이 보유하던 주식 305만9천560주(지분율 69.54%)을 그대로 인수했다.
KT는 KT캐피탈을 비씨카드의 지분을 갖는 '투자사업부문'과 기존부터 해 온 사업인 '여신전문금융업'으로 분할, 투자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비씨카드의 지분도 함께 넘겨받는 방식을 썼다.
이는 KT가 비씨카드에 대한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통신·금융사업 부문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분할합병 대상인 KT 캐피탈 투자사업부문은 금융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주주가되려면 법령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어 KT가 비씨카드의 대주주가 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승인안을 의결했다.
금융위의 승인 직후 KT는 비씨카드의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서준희(60)씨를내정, 이 안건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키로 했다.
서 후보자는 삼성증권[016360] 이사, 삼성생명[032830] 전무, 삼성증권 전무·부사장, 에스원[012750] 대표이사 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삼성맨' 출신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비씨카드는 내·외부에서 KT 계열사 같지 않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면서 "KT가 비씨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삼성 출신의 사장을내려 보낸 것은 지배구조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KT 색깔을 내겠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하고 주요 계열사 사장 및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본격적인 '새판짜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비씨카드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비씨카드의 최대 주주는 지난 13일부터KT캐피탈에서 KT로 바뀌었다.
변경사유는 분할합병에 의한 주주변경으로, KT는 KT캐피탈이 보유하던 주식 305만9천560주(지분율 69.54%)을 그대로 인수했다.
KT는 KT캐피탈을 비씨카드의 지분을 갖는 '투자사업부문'과 기존부터 해 온 사업인 '여신전문금융업'으로 분할, 투자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비씨카드의 지분도 함께 넘겨받는 방식을 썼다.
이는 KT가 비씨카드에 대한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통신·금융사업 부문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분할합병 대상인 KT 캐피탈 투자사업부문은 금융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주주가되려면 법령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어 KT가 비씨카드의 대주주가 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승인안을 의결했다.
금융위의 승인 직후 KT는 비씨카드의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서준희(60)씨를내정, 이 안건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키로 했다.
서 후보자는 삼성증권[016360] 이사, 삼성생명[032830] 전무, 삼성증권 전무·부사장, 에스원[012750] 대표이사 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삼성맨' 출신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비씨카드는 내·외부에서 KT 계열사 같지 않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면서 "KT가 비씨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삼성 출신의 사장을내려 보낸 것은 지배구조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KT 색깔을 내겠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