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할인·납입면제 활용하면 혜택 커
내달부터 손해보험 상품군의 요율 변화폭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혜로운 선택이 요구된다.
27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는 최대 14%까지 오르고 상해보험 등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평균 10% 떨어진다.
3년 만에 조정되는 장기손해보험료가 평균 11% 내리고 일반손해보험료는 평균 5%, 상해보험료는 15%가량 인하된다.
이에 비해 암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암 보험료는 평균 10% 인상된다.
따라서 신규 고객이라면 자동차보험과 암보험 상품은 4월 이전에, 다른 장기 및일반손해보험 상품은 4월 이후 신상품 출시에 맞춰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보험 지식과 정보 습득은 필수 그러나 모든 경우에 이런 원칙이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보험상품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회사마다 보험료 책정 방식도 다르고, 보장대상과 목적, 보장금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료 인상·인하만을 기준으로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소비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상품별 유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보험료, 납입기간, 보험기간, 주요 보장내용, 보험사 면책 사항 등을 꼼꼼히 따져야만 추후 사고가 발생할 때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험 상품 가입 전에 보험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스스로정보를 습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체로 소비자들은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보험 상품에 가입하지만 불완전판매에 의한 분쟁과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가입 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고서 보험 상품별 장단점을 비교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손해보험은 크게 갱신 주기가 2년 이상인 장기손해보험, 1년 주기인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으로 나뉜다.
장기손해보험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기간이 '장기'로, 암보험, 실손보험, 태아보험, 중대한질병(CI)보험, 치아보험 등 대부분 질병·상해보험이 해당된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 화재보험, 선박보험, 해외여행자보험 등 보험사가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는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번에 장기손해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전체적으로 인하되는 이유는 국민의 평균수명이 늘면서 사망자가 감소해 보험금 지급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암보험은 암이 사망원인 1위인 질병인데다 치료비 부담이 큰 특성 때문에손해율이 급증,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됐다.
보험 상품을 선택할 때 유용한 사이트들도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의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를 통해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설계사 수수료 등의 비용이 빠져 보험료가 최대 10% 이상 저렴한 장점이 있다.
보험 신규 가입이나 갱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하면 보험료를 내는 시점부터 바로 효력이 발생하지만,계약을 갱신하는 때에는 보험가입 첫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차량에 추가 장착한 고가의 오디오나 휠 등 부속품은 미리 보험사에 알려야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는다.
자동차보험은 계약자 주소, 차량종류, 차량용도, 차량구조, 차량등록번호 등이바뀌고서 보험사에 이를 통보하지 않으면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아는 만큼 혜택받는 보험료 할인·납입면제 보험사는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운용하지만, 가입자가 이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보험사는 보험 계약별로 사업비 절감요인이 있으면 이를 반영하고 판매촉진 등을 위해서도 다양한 할인제를 운용한다.
보장성 보험의 경우 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하면 보험료의 1%를 깎아주며, 사망보험금이 1억원 이상이면 금액대별로 2.5∼6.0%를 할인해준다.
또 갱신 때 이전 계약이 무사고 경력이면 보험료의 5.0∼10.0%를, 어린이보험은2인 이상의 자녀를 둔 가입자에게 0.5∼2.0%를 깎아주기도 한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는 교통사고 발생에 대비해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2.0∼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처럼 보험계약자는 가입시점뿐 아니라 유지 때에도 자신의 보험계약 내용과관련한 할인제도를 꼼꼼히 살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또 보험사는 불의의 사고 등으로 보험계약자가 보험료 납입이 어렵게 될 때는보험료 납부 없이 보장을 유지하는 '보험료 납입면제' 제도도 운용한다.
보장성보험은 손보사에 따라 장해율이 50∼8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하고, 암보험은 장해율이 50% 이상이거나 암이 발생하면 납입을 면제한다.
대부분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면제 제도를 보장성 보험에만 적용하고 있으나 일부 보험사는 계약자가 원하면 면제 특약에 별도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taejong75@yna.co.kr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내달부터 손해보험 상품군의 요율 변화폭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혜로운 선택이 요구된다.
27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는 최대 14%까지 오르고 상해보험 등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평균 10% 떨어진다.
3년 만에 조정되는 장기손해보험료가 평균 11% 내리고 일반손해보험료는 평균 5%, 상해보험료는 15%가량 인하된다.
이에 비해 암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암 보험료는 평균 10% 인상된다.
따라서 신규 고객이라면 자동차보험과 암보험 상품은 4월 이전에, 다른 장기 및일반손해보험 상품은 4월 이후 신상품 출시에 맞춰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보험 지식과 정보 습득은 필수 그러나 모든 경우에 이런 원칙이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보험상품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회사마다 보험료 책정 방식도 다르고, 보장대상과 목적, 보장금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료 인상·인하만을 기준으로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소비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상품별 유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보험료, 납입기간, 보험기간, 주요 보장내용, 보험사 면책 사항 등을 꼼꼼히 따져야만 추후 사고가 발생할 때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험 상품 가입 전에 보험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스스로정보를 습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체로 소비자들은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보험 상품에 가입하지만 불완전판매에 의한 분쟁과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가입 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고서 보험 상품별 장단점을 비교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손해보험은 크게 갱신 주기가 2년 이상인 장기손해보험, 1년 주기인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으로 나뉜다.
장기손해보험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기간이 '장기'로, 암보험, 실손보험, 태아보험, 중대한질병(CI)보험, 치아보험 등 대부분 질병·상해보험이 해당된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 화재보험, 선박보험, 해외여행자보험 등 보험사가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는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번에 장기손해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전체적으로 인하되는 이유는 국민의 평균수명이 늘면서 사망자가 감소해 보험금 지급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암보험은 암이 사망원인 1위인 질병인데다 치료비 부담이 큰 특성 때문에손해율이 급증,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됐다.
보험 상품을 선택할 때 유용한 사이트들도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의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를 통해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설계사 수수료 등의 비용이 빠져 보험료가 최대 10% 이상 저렴한 장점이 있다.
보험 신규 가입이나 갱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하면 보험료를 내는 시점부터 바로 효력이 발생하지만,계약을 갱신하는 때에는 보험가입 첫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차량에 추가 장착한 고가의 오디오나 휠 등 부속품은 미리 보험사에 알려야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는다.
자동차보험은 계약자 주소, 차량종류, 차량용도, 차량구조, 차량등록번호 등이바뀌고서 보험사에 이를 통보하지 않으면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아는 만큼 혜택받는 보험료 할인·납입면제 보험사는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운용하지만, 가입자가 이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보험사는 보험 계약별로 사업비 절감요인이 있으면 이를 반영하고 판매촉진 등을 위해서도 다양한 할인제를 운용한다.
보장성 보험의 경우 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하면 보험료의 1%를 깎아주며, 사망보험금이 1억원 이상이면 금액대별로 2.5∼6.0%를 할인해준다.
또 갱신 때 이전 계약이 무사고 경력이면 보험료의 5.0∼10.0%를, 어린이보험은2인 이상의 자녀를 둔 가입자에게 0.5∼2.0%를 깎아주기도 한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는 교통사고 발생에 대비해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2.0∼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처럼 보험계약자는 가입시점뿐 아니라 유지 때에도 자신의 보험계약 내용과관련한 할인제도를 꼼꼼히 살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또 보험사는 불의의 사고 등으로 보험계약자가 보험료 납입이 어렵게 될 때는보험료 납부 없이 보장을 유지하는 '보험료 납입면제' 제도도 운용한다.
보장성보험은 손보사에 따라 장해율이 50∼8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하고, 암보험은 장해율이 50% 이상이거나 암이 발생하면 납입을 면제한다.
대부분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면제 제도를 보장성 보험에만 적용하고 있으나 일부 보험사는 계약자가 원하면 면제 특약에 별도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taejong75@yna.co.kr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