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캐나다·호주 재무장관 면담…"FTA 협력강화"

입력 2014-04-11 08:35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고자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호주 재무장관과 연이어 양자면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조 올리버 캐나다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캐나다로서는아시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이라며 "국회 비준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진행해 양국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올리버 장관은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여지가 많다고 언급하고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기재부 관계자는 전했다.

조 호키 호주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지난 2월 호주 측이 제안한 '재무·통상2+2 장관회의' 설립과 관련, 인프라 투자·자원개발 등으로 범위를 더 확장한 '한-호주 경제공동위원회'를 설립하자고 우리 측이 제안했다.

이어 지난 2월 체결한 통화스와프와 4월 체결한 한-호주 FTA 등이 양국의 경제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하고 국회 비준 등 후속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강조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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