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등 내용 추가>>일반 대출보다 0.1∼0.4%p 낮을 듯…1년간 시범 시행
기획재정부는 내달부터 외국환평형기금 100억달러를 활용해 기업에 외화를 빌려주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외화 유동성을 국내 기업의 설비 투자를 위한 시설재 수입 등 용도로 활용하고자 앞으로 1년간 이 제도를 가동해보기로 했다.
이 외화 대출은 은행이 기업의 설비투자용 시설재 수입이나 해외 건설·플랜트등 용도로 자금을 대출한 후 수출입은행이나 정책금융공사 등 수탁기관에 외평기금을 신청하면 외평기금의 외화를 은행에 대출해주는 간접 대출구조로 운영된다.
대출 만기는 최장 5년이고 금리는 일반 외화대출보다 10~40bp(베이시스포인트,1bp는 0.01%p)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평기금이 은행에 국책은행의 외화 조달 금리 수준으로 외화를 공급하면 은행은 기업 신용도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적용해 최종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융시장과 은행의 자금 조달 여건 등에 따라 금리가 다소 달라지지만 최초의조달 금리가 낮은 만큼 기업이 체감하는 대출금리도 낮아지게 된다.
정부는 은행이 외평기금으로부터 차입한 외화 자금에 대해서는 외환건전성 부담금도 면제해줄 예정이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대출분에 대해서는 대기업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을 원하는 기업은 기업은행[024110]과 외환은행, 농협, 국민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등 16개 국내은행과 ING, BNP파리바 등 12개 외국계은행 지점에서 외화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 대출 제도를 통한 외평기금의 총 지원한도는 100억 달러로 특정 은행이나 개별 사업에 자금이 집중되지 않도록 은행별·사업건별로 상한선도 설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김성욱 외화자금과장은 "이 제도로 기업의 설비 투자를 활성화해내수를 진작하고 외화조달을 위한 은행의 해외 차입도 축소해 외채를 줄이는 효과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기획재정부는 내달부터 외국환평형기금 100억달러를 활용해 기업에 외화를 빌려주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외화 유동성을 국내 기업의 설비 투자를 위한 시설재 수입 등 용도로 활용하고자 앞으로 1년간 이 제도를 가동해보기로 했다.
이 외화 대출은 은행이 기업의 설비투자용 시설재 수입이나 해외 건설·플랜트등 용도로 자금을 대출한 후 수출입은행이나 정책금융공사 등 수탁기관에 외평기금을 신청하면 외평기금의 외화를 은행에 대출해주는 간접 대출구조로 운영된다.
대출 만기는 최장 5년이고 금리는 일반 외화대출보다 10~40bp(베이시스포인트,1bp는 0.01%p)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평기금이 은행에 국책은행의 외화 조달 금리 수준으로 외화를 공급하면 은행은 기업 신용도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적용해 최종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융시장과 은행의 자금 조달 여건 등에 따라 금리가 다소 달라지지만 최초의조달 금리가 낮은 만큼 기업이 체감하는 대출금리도 낮아지게 된다.
정부는 은행이 외평기금으로부터 차입한 외화 자금에 대해서는 외환건전성 부담금도 면제해줄 예정이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대출분에 대해서는 대기업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을 원하는 기업은 기업은행[024110]과 외환은행, 농협, 국민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등 16개 국내은행과 ING, BNP파리바 등 12개 외국계은행 지점에서 외화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 대출 제도를 통한 외평기금의 총 지원한도는 100억 달러로 특정 은행이나 개별 사업에 자금이 집중되지 않도록 은행별·사업건별로 상한선도 설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김성욱 외화자금과장은 "이 제도로 기업의 설비 투자를 활성화해내수를 진작하고 외화조달을 위한 은행의 해외 차입도 축소해 외채를 줄이는 효과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