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4월 한국 제조업 PMI 50.2…"회복세 불완전"

입력 2014-05-02 14:56  

HSBC는 지난 4월 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3월의 50.4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2월에는 49.8을 기록했다.

PMI 하락의 주된 이유는 신규 수출의 약세 때문이다.

4월 신규 주문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신규 수출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감소세를 보였다.

구매 재고량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둔화됐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PMI 하락은 한국의 경기 회복세가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중국과 같은 주요 신흥국 시장의 한국산 공산품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HSBC의 한국 PMI는 매달 국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고용·배송 시간·재고량을 조사해 종합 점수화한 지수다.

50 이상이면 증가, 이하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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