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악사도 내달 개인용 車 보험료 인상

입력 2014-05-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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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손해보험사인 흥국화재와 온라인 보험사인악사다이렉트가 내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악사는 올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았던 만큼 악사의 이번 인상으로 올해 들어 전 보험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셈이 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내달 1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2% 올리기로 했다.

앞서 흥국화재는 지난 7일부터 영업용과 개인용을 제외하고 법인 차량에 해당하는 업무용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를 평균 3.0% 인상한 바 있다.

악사다이렉트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달 4일 책임개시일부터 평균 1.6% 인상한다.

다만, 악사다이렉트는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는 올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악사는 올해 영업용·업무용·개인용 차량 등 어떤 차종의 보험료도 올리지 않은 유일한 보험사였다.

이에 따라 악사가 이번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면 오는 6·4 지방선거 전까지 모든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는 셈이다.

최근 중·소형 보험사들은 개인용 차량을 포함한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했다.

앞서 올해 들어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7.7%와 2.9% 각각 올렸다.

중형사인 한화손해보험은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 모든 차종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13.7% 올렸다.

온라인 손보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한 데이어 영업용은 평균 19.1%, 업무용은 평균 3.3% 올렸다.

또 다른 온라인 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8% 올렸다.

MG손해보험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업무용은 평균 2.3% 올렸다.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대형사도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한해 보험료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000810]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영업용 차량에 대해 평균 14.5%, 3월 말부터는 업무용 차량에 대해 평균 3.8% 인상했다.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렸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3∼4% 인상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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