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1,020원선에서 줄다리기를 하던 원·달러 환율이 결국 1,01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3원 떨어진 1,016.2원에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열흘 만이며, 종가 기준 1,020원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예금금리 등 통화완화 조치가 국제 시장에서 신흥국 통화의 강세 요인으로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국채금리가 미국·유럽보다 높은 수준인데다,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양호한것으로 평가받는다"며 "ECB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풀린 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엔·달러 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4.28원 내린 100엔당 991.48원을 나타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3원 떨어진 1,016.2원에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열흘 만이며, 종가 기준 1,020원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예금금리 등 통화완화 조치가 국제 시장에서 신흥국 통화의 강세 요인으로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국채금리가 미국·유럽보다 높은 수준인데다,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양호한것으로 평가받는다"며 "ECB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풀린 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엔·달러 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4.28원 내린 100엔당 991.48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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