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6일 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기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둔화해 연간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하반기에 선진국의 수요 회복과 주요국의 완화 정책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겠으나, 고질적인 가계의 고비용 구조 탓에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에 그칠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업종별 경기 차별화와 업황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설비투자는 빠른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건설투자도 주택건설의 인·허가 축소와 사회간접자분(SOC) 투자 감소 등으로 하반기에 회복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회복이 더디고 원화가치 강세가 지속해 상반기에 1.4%, 하반기에 2.2%, 연간 1.8%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시중 금리는 대체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과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해 박스권에 갇힌 금리가 연말로 갈수록 상승흐름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6월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은 잠시 달러당 1,000원을 밑돌 수 있지만, 달러당 900원대에 안착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8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낼 것"이라며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1,000원 선에서 시장 개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연구소는 "하반기에 선진국의 수요 회복과 주요국의 완화 정책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겠으나, 고질적인 가계의 고비용 구조 탓에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에 그칠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업종별 경기 차별화와 업황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설비투자는 빠른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건설투자도 주택건설의 인·허가 축소와 사회간접자분(SOC) 투자 감소 등으로 하반기에 회복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회복이 더디고 원화가치 강세가 지속해 상반기에 1.4%, 하반기에 2.2%, 연간 1.8%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시중 금리는 대체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과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해 박스권에 갇힌 금리가 연말로 갈수록 상승흐름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6월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은 잠시 달러당 1,000원을 밑돌 수 있지만, 달러당 900원대에 안착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8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낼 것"이라며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1,000원 선에서 시장 개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