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방문 상황, 부총리 발언 추가>>경기회복까지 적자 감수하고 확장적 재정…증세 검토 안 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2조원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추석을 보름여 앞둔 이날 오후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서민경제가 회복되려면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며"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준비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을 '골목형'과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하고, 전국에서 5곳 내외 우수 시장을 선정한 뒤 시장당 5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내 빈 점포 100개를 임차해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임차료를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인근 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의주차 환경 개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 부총리는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200여만원어치로 과일과 젓갈, 견과류 등을 구매하며 추석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지난 19일 발표한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등 28개 특별점검품목의 가격을 매일 조사하고, 배추와 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 공급 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명절을 앞두고도 장사가 안 된다는 말씀들이 많아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세수 여건이 나쁘지만 할 일을안 할 순 없다. 당분간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과감히 재정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따져봐야겠지만 (내년재정적자 폭이) 올해보다는 다소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증세론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2조원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추석을 보름여 앞둔 이날 오후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서민경제가 회복되려면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며"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준비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을 '골목형'과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하고, 전국에서 5곳 내외 우수 시장을 선정한 뒤 시장당 5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내 빈 점포 100개를 임차해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임차료를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인근 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의주차 환경 개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 부총리는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200여만원어치로 과일과 젓갈, 견과류 등을 구매하며 추석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지난 19일 발표한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등 28개 특별점검품목의 가격을 매일 조사하고, 배추와 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 공급 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명절을 앞두고도 장사가 안 된다는 말씀들이 많아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세수 여건이 나쁘지만 할 일을안 할 순 없다. 당분간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과감히 재정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따져봐야겠지만 (내년재정적자 폭이) 올해보다는 다소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증세론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