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공개토론 하고싶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8일 하나·외환은행의 연내 통합을 목표로 조기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시내 호텔에서 열린 '드림 소사이어티' 행사 이후 기자들과만나 "현재로서 생각하는 최선의 일정은 연내 통합을 마치고 내년에 전산까지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더 미룬다는 건 회장으로서 조직에 대한 배임, 직원에 대한 배임, 주주에 대한 배임"이라며 "지난달 3일 '통합 대박론'을 꺼낼 때 심경은 이게 더늦어지면 하나금융이 위험해지고, 특히 외환은행이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5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 합의를 바꾸자는 건 환경이 너무 급속도로 바뀌기 때문"이라며 "(통합에 대해) 외환은행만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 하나은행도 불안해하지만, 당장 고통에도 미래를 위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일 두 은행장의 통합 선언식 이후 오늘 통합 이사회를 열려고 했지만, 갈등보다 화합이 중요해 이를 연기했다"며 "내 진정성을 알릴 수 있다면 직원수천명과 공개 토론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8일 하나·외환은행의 연내 통합을 목표로 조기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시내 호텔에서 열린 '드림 소사이어티' 행사 이후 기자들과만나 "현재로서 생각하는 최선의 일정은 연내 통합을 마치고 내년에 전산까지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더 미룬다는 건 회장으로서 조직에 대한 배임, 직원에 대한 배임, 주주에 대한 배임"이라며 "지난달 3일 '통합 대박론'을 꺼낼 때 심경은 이게 더늦어지면 하나금융이 위험해지고, 특히 외환은행이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5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 합의를 바꾸자는 건 환경이 너무 급속도로 바뀌기 때문"이라며 "(통합에 대해) 외환은행만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 하나은행도 불안해하지만, 당장 고통에도 미래를 위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일 두 은행장의 통합 선언식 이후 오늘 통합 이사회를 열려고 했지만, 갈등보다 화합이 중요해 이를 연기했다"며 "내 진정성을 알릴 수 있다면 직원수천명과 공개 토론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