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예산> 동네 학교 체육관, 주민에 개방한다

입력 2014-09-18 06:02  

정부는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해 동네에 있는 학교 체육관을 야간이나 휴일에 개방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내놓은 2015년 예산안에는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이용률을 높이는 데 51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교육부는 전국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학교는 시설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일부 저녁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개방하지 않는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개방을 지원하는 학교 체육시설은 전국 340개(학교당 1천500만원)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따른 시설 관리와 운영 인력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모든 체육시설의 보험가입 여부와 안전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하는 데는 15억원을 지원한다.

'문화가 있는 날'을 지원하는 데는 1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모든 국민이 쉽게 문화·체육 시설을이용하도록 관람료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야간 개방과 문화 프로그램 등을 확대 시행하는 날이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이지만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

정부는 박물관, 미술관, 영화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는 야외 공연, 전시 등의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방방곡곡 문화공감'(400개), 국립예술단체 순회공연(신규 120개)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 공연, 전시, 행사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체육인 처우 개선 차원에서 국가대표 훈련수당을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 후보 선수에 대한 훈련수당은 하루 2만원으로 새로 책정했다.

한국 선수들이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국가대표 전지훈련(50→90일), 장애인 국가대표 상시훈련(70→100일) 기간을확대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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