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IT업체, IT·금융 융합에 머리 맞댄다

입력 2014-10-06 14:30  

신제윤 위원장 카카오 본사 방문…민관협력체 구성 합의

금융당국이 다음·카카오, 삼성전자[005930] 등IT 및 전자금융업체들과 IT·금융 융합산업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6일 오후 IT·금융 융합 서비스의 역량을 체험하기 위해판교 카카오 본사를 방문하고 유관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IT·금융 융합 관련 민관협력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IT·금융 융합 추세에 대응해 국내 금융 규제·제도의 개선과 지원 등을 점검하고자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LG유플러스[032640], 삼성전자, 한국사이버결제[060250], 한국스마트카드 등 IT 및 전자금융업체가 참여했다.

민관협력체는 앞으로 시장·산업에 대한 지향점과 신 융합 산업의 발전을 위한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한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IT와 금융의 융합을 저해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신금융서비스의 도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IT·금융 융합의 전반에 걸쳐 업체들의 제언을 청취하는 한편 업계를 상대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진취적인 접근을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카카오톡으로 소액 송금과 소액 결제가 가능한 뱅크월렛 카카오와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카카오 페이 등의 서비스 시연을 관람했다.

금융위는 올해 들어 전자상거래 카드결제 때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폐지, 결제간편화 방안 마련, 카드정보저장 지급결제대행업체(PG) 기준 발표 등 전자상거래 분야의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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