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14일 차기 KB금융[105560] 회장에 도전하고자 현 행장직에서 사임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 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KB 회장 후보에 포함되는 것에 동의하면서 바로 이사회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며 "책임감 있는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 KB회장 선출 프로세스 결과에 상관없이 CEO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함께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에서 후임 선임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경영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 사실을 외부에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현직을 수행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행장은 KB 회장 후보 7명에 포함된 이후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아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 행장이 사임 의사를 공식화한 것으로 미뤄볼 때 씨티그룹내부에서도 하 행장의 사임 의지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으로는 박진회 기업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이 거론된다.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구조조정을 이끈 조엘 코른라이히 소비자비즈니스책임자(수석부행장)도 물망에 올라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하 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KB 회장 후보에 포함되는 것에 동의하면서 바로 이사회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며 "책임감 있는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 KB회장 선출 프로세스 결과에 상관없이 CEO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함께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에서 후임 선임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경영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 사실을 외부에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현직을 수행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행장은 KB 회장 후보 7명에 포함된 이후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아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 행장이 사임 의사를 공식화한 것으로 미뤄볼 때 씨티그룹내부에서도 하 행장의 사임 의지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으로는 박진회 기업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이 거론된다.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구조조정을 이끈 조엘 코른라이히 소비자비즈니스책임자(수석부행장)도 물망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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