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5년간 대우건설[047040]의 임원, 사외이사, 고문의 상당수를 '정피아'인사들이 차지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21일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2009년 이후 최근까지 대우건설에 등재된 임원, 사외이사, 고문 등 총 57명 가운데 17명이 정치권 출신으로 나타났다"고밝혔다.
이밖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책기관 출신이 7명, 산업은행 출신이 4명, 군장성 출신은 3명 있었다.
임원 10명 중에는 산은 출신 4명이 후임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차지하고 있었으며, 사외이사 11명 중에는 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언론인, 법조인, 공공기관 출신 등이 8명이나 됐다고 강 의원은 비판했다.
강 의원은 "주인 없는 회사인 대우건설의 사외이사와 고문단을 정권의 낙하산들이 장악한 결과,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이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사칭한 사기꾼의 전화 한 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강 의원은 21일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2009년 이후 최근까지 대우건설에 등재된 임원, 사외이사, 고문 등 총 57명 가운데 17명이 정치권 출신으로 나타났다"고밝혔다.
이밖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책기관 출신이 7명, 산업은행 출신이 4명, 군장성 출신은 3명 있었다.
임원 10명 중에는 산은 출신 4명이 후임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차지하고 있었으며, 사외이사 11명 중에는 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언론인, 법조인, 공공기관 출신 등이 8명이나 됐다고 강 의원은 비판했다.
강 의원은 "주인 없는 회사인 대우건설의 사외이사와 고문단을 정권의 낙하산들이 장악한 결과,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이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사칭한 사기꾼의 전화 한 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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