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輸銀 히든챔피언기업 35% 매출하락…모뉴엘은 법정관리"

입력 2014-10-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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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의 우수 수출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 중 상당수가 되려 성장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수출입은행(수은) 국정감사에서 수은의 '히든챔피언' 프로그램 선정 대상 267개 기업 중 93개(34.

8%)가 선정 1년 전보다 매출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51개 기업으로 전체 매출 하락 기업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1년 동안 지원을 받았다가 2013년 매출이 떨어진 기업도 26개사로 2012년 선정 기업의 38.2%를 차지했다.

히든챔피언에 포함된 기업인 모뉴엘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인증 과정을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당 소속 김영록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모뉴엘은 2012년 히든챔피언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뒤 2천472억원의 금융지원을 받았다"며 "히든챔피언 인증으로모뉴엘을 '히든폭탄'으로 만든 건 아닌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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