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표적인 자원개발 실패 사례로 꼽히는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와 관련해 "보고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이 "석유공사 강영원 전 사장이 23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베스트 건에 대해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던 최 부총리에게 사전 보고했고최 부총리가 '잘 검토해서 추진하라'고 답변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하자 최 부총리는 "5년 전이라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사와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함께인수했으나, 이후 NARL이 매년 약 1천억원의 적자를 내자 매각을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어 부실매각 논란을 일으켰다.
최 부총리는 "공기업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장관이 하라 마라 할 수 없다. 그것은 월권"이라면서 "해외자원개발은 시간이 걸리고 하는 족족 다 성공하지는 않으므로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이 "석유공사 강영원 전 사장이 23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베스트 건에 대해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던 최 부총리에게 사전 보고했고최 부총리가 '잘 검토해서 추진하라'고 답변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하자 최 부총리는 "5년 전이라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사와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함께인수했으나, 이후 NARL이 매년 약 1천억원의 적자를 내자 매각을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어 부실매각 논란을 일으켰다.
최 부총리는 "공기업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장관이 하라 마라 할 수 없다. 그것은 월권"이라면서 "해외자원개발은 시간이 걸리고 하는 족족 다 성공하지는 않으므로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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