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日 추가 양적완화 이후 금융시장 주시 중"(종합)

입력 2014-11-03 10:56  

<<외환시장 상황 추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 결정을 시장 예상보다 빨리했다"며 "금융시장 여파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현재 최대의 관심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엔저에 대해 "무엇이든지 급속히 변경되는 것은 고민을 좀 해봐야 할문제"라면서 "(금융시장 상황을) 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주로 환율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중 자금 공급량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 늘리기로 했다. 1년간 사들이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70조엔에서80조엔까지 확대하는 결정은 시장이 예상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여파에 직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원 급등한데 이어 이날 장중 환율도 10원 넘게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오른 달러당 1,079.8원까지 상승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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