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15원…1년3개월만에 최고(종합)

입력 2014-11-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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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원·달러 환율이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110.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8.7원 오른 1,115.0원으로 출발해 작년 8월 28일(고가 1,119.8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온데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 폭을 줄이면서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초반 수준으로 내려와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이 급등 출발한 것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까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지난밤 공개된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보였다.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겠다는 문구를 삭제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준 위원들은 해외의 취약한 경기 여건과 낮은 물가상승률을 우려하는 등의사록이 전체적으로는 중립적이라고 평가됐지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연준위원들이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데 주목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종가보다 2.71원 오른 100엔당940.37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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