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企銀, 800억 펀드조성해 외국인 벤처투자 유도

입력 2014-11-25 16:22  

산업은행은 기업은행[024110]과 공동으로 외국인의 국내 벤처투자 유도를 위한 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파트너십 펀드'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십 펀드는 해외 벤처캐피털(VC)이 운용사로 참여하거나 해외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펀드에 출자해 이들 자금의 국내 벤처투자를 이끄는역할을 맡게 된다.

글로벌 파트너십 펀드의 출자를 받은 해외 펀드는 자금의 절반 이상을 국내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 파트너십 펀드의 출자 대상이 된 벤처펀드는 영국의 'WTR 헬스'(500억원) 등 6개이다. 이들 펀드는 내년 6월까지 3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예정이다.

특히 작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계기 맺은 산은 및 한·영 벤처캐피탈협회 간 업무협약에 따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것이 영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송문선 산업은행 투자금융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펀드는 해외 유수 벤처캐피털과 기업에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용플랫폼'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펀드 출범을 계기로 선진 벤처생태계의 국내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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