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하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
1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전 장중 한때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1원 오른 달러당 1,120원까지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이날 한때 달러당 119엔선을 돌파하는 등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 후반에서 진정세를 보이고서울 외환시장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수위를 낮춰 개장가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부결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은 당분간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할 전망이다.
유가는 외환시장에서 러시아 루블화나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통해 미 달러화의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동시에 유로존과 일본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강화시키면서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4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추가 완화 방침을 시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작용하고 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 신호가 등장하고 있다"며 "기술적 지표들이 모두 매수세로 돌아선 점에 비춰볼 때 달러당 1,126.6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엔·달러 재정환율은 다시 94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오후 3시 30분 현재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3.01원 오른 936.52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전 장중 한때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1원 오른 달러당 1,120원까지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이날 한때 달러당 119엔선을 돌파하는 등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 후반에서 진정세를 보이고서울 외환시장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수위를 낮춰 개장가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부결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은 당분간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할 전망이다.
유가는 외환시장에서 러시아 루블화나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통해 미 달러화의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동시에 유로존과 일본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강화시키면서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4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추가 완화 방침을 시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작용하고 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 신호가 등장하고 있다"며 "기술적 지표들이 모두 매수세로 돌아선 점에 비춰볼 때 달러당 1,126.6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엔·달러 재정환율은 다시 94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오후 3시 30분 현재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3.01원 오른 936.5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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