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부실자산 팔아 '구조조정 채권' 첫 상환

입력 2014-12-03 16:50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1일자로 만기가 도래한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채권 1조2천억원을 최초 만기상환했다고 3일 밝혔다.

예보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라 201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특별계정채권을 23조3천억원어치 발행했다. 이번 상환으로 발행 잔액은 22조1천억원으로 줄었다.

예보는 이번에 상환한 1조2천억원의 재원을 부실 저축은행으로부터 회수한 자금의 일부로 마련했다.

예보는 이번 상환에 쓰고 남은 회수자금을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채권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예보는 2011년 이후 발생한 30개 부실저축은행에 지원한 자금의 회수예상액 9조7천억원 가운데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42.3%인 4조1천억원을 회수한 상태다.

예보는 "앞으로도 지원자금의 회수율을 높이고 조기회수 등을 통해 부채를 조기에 감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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