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국민銀, 전면적인 조직개편 단행(종합)

입력 2014-12-29 17:39  

<<▲KB금융지주 조직개편 내용 추가.>>30일 후속 임원인사 할 듯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이 29일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금융[105560]은 그룹의 새로운 경영 운영체계 구축, 그룹 영업지원 및 시너지창출 강화, 회장·은행장 겸직에 따른 조직 효율화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11부 1국 1실 1연구소의 조직 형태와 부서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우선, 그룹 전체의 경영의사결정을 공식화하기 위한 '그룹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승계구조 확립을 위한 인사 부서에서 그룹 경영진 육성 및 관리업무를 맡기로 했다.

KB캐피탈과 LIG손해보험[002550] 인수에 따라 그룹 차원의 시너지 추진강화를위해 '마케팅기획부'를 신설해 그룹의 영업지원과 시너지 창출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은행에서 운영하는 고객자산관리(WM) 위원회와 기업금융(CIB) 위원회 업무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성장하는 비즈니스 대응을 강화했다. 기존의 IT기획부는 핀테크관련 기획 업무를 추가하면서 '디지털금융부'로 이름을 바꿨다.

경영관리부와 회계부는 재무기획부로, 커뮤니케이션부와 사회공헌문화부는 홍보부로 통합됐다.

회장·은행장 겸직에 따른 지주사 권한과 책임구조도 재확립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업무를 전략기획부에서 이관해 '정보보호부'를 신설하고, 지주감사부의 계열사 감사업무를 통괄해 내부통제기능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지주·은행 임원겸직제도를 도입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이날 기존 17본부 58부 2실의 본부제 조직을 11그룹 9본부59부 1실의 그룹·본부제로 개편했다.

국민은행은 그룹·본부제를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본부를 영업과 고객중심의 영업지원 기능으로 개편하면서 영업점은 고객과 영업에 집중하고, 본부는 영업을 지원하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또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법인, 자영업자, 고객자산관리, 은퇴시장, 국제 사업, 자본시장 등 전략적 육성부문의 조직을 확대했다.

전략과 재무 부서를 통합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규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토대로 이르면 30일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알려졌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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