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지난해에는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모두 기대 이하의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 금융산업도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외적으로 은행 등에 대한 국제 자본규제가 강화되고 주요국의 통화 및 환율정책 변화로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편,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및 가계부채 문제가 지속했습니다. 아울러 연이은 금융사고 등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질책이 이어졌던것도 사실입니다.
국가경쟁력에 걸맞은 금융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금융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어떠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새로운 성장기반의 확보를 위하여 글로벌 금융과 기술금융을 강화해야 할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국내시장의 저수익 구조하에서는 글로벌 금융으로의 진출은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안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인재의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현지의고객 및 직원과 문화적인 교류가 가능한 지역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현지인력 중심의 인력 운용체계를 갖추어야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도적 틀이 마련된 기술금융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될 때입니다. 기업의 담보를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평가를 통해 기업의가능성을 가늠하고 금융산업이 적극적으로 그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냄으로써 실물과 금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하는 '핀테크'(Fintech)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금융산업에 강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일본 아베노믹스의 심화, 중국의 저성장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는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 가능성과 관련해유동성 및 자산 건전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리스크의 선제 관리를 위한 금융사의준비와 대응이 절실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이 경쟁력 있는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하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긴요합니다. 지난해 시작된 금융규제 합리화 및 검사·제재 관행 개선등 획기적인 규제개혁이 일관되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정부의 정책 변화와 지원이 지속하려면 금융회사도 보신주의를 탈피하고 도덕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부통제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한 소비자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순기능을 보다 진취적으로 수행하고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은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외적으로 은행 등에 대한 국제 자본규제가 강화되고 주요국의 통화 및 환율정책 변화로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편,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및 가계부채 문제가 지속했습니다. 아울러 연이은 금융사고 등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질책이 이어졌던것도 사실입니다.
국가경쟁력에 걸맞은 금융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금융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어떠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새로운 성장기반의 확보를 위하여 글로벌 금융과 기술금융을 강화해야 할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국내시장의 저수익 구조하에서는 글로벌 금융으로의 진출은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안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인재의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현지의고객 및 직원과 문화적인 교류가 가능한 지역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현지인력 중심의 인력 운용체계를 갖추어야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도적 틀이 마련된 기술금융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될 때입니다. 기업의 담보를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평가를 통해 기업의가능성을 가늠하고 금융산업이 적극적으로 그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냄으로써 실물과 금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하는 '핀테크'(Fintech)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금융산업에 강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일본 아베노믹스의 심화, 중국의 저성장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는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 가능성과 관련해유동성 및 자산 건전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리스크의 선제 관리를 위한 금융사의준비와 대응이 절실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이 경쟁력 있는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하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긴요합니다. 지난해 시작된 금융규제 합리화 및 검사·제재 관행 개선등 획기적인 규제개혁이 일관되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정부의 정책 변화와 지원이 지속하려면 금융회사도 보신주의를 탈피하고 도덕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부통제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한 소비자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순기능을 보다 진취적으로 수행하고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은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