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실물지표 점차 개선…회복 속도·힘은 미약"(종합)

입력 2015-01-09 11:07  

<<제목 변경하고 소비, 투자, 동행지수, 선행지수 등에 대한 내용 추가해서 종합.>>"내수 회복세 공고하지 않지만 긍정적 조짐 확대"

기획재정부는 9일 "내수 회복세가 공고하지 않지만 긍정적인 조짐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현재의 경기를 이렇게 진단한 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최근 한국 경제에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이 4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들이 점차 개선되고있다고 평가했다.

김병환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회복의 속도와 힘이 굉장히 미약해서 정확하게해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몇개월 간 긍정적인 사인(sign)들이 나오고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승용차·휴대전화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감소세 둔화 등에 따라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12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7.2% 증가하고 신용카드 국내승인액과 휘발유 판매량은 각각 8.7%, 1.6% 늘었다. 신차 효과와 주요 자동차업체의 판촉활동 강화 등에 힘입어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3.6%, 0.3% 감소했다.

11월(할인점·백화점 각각 4.7%, 6.5% 하락)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민간소비는 2분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1.5% 늘었다.

지난해 12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0.8%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1.7%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나며 13.1% 확대됐다. 같은 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반도체및 부품 등이 증가하며 전월보다 1.3%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중 고용시장은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43만8천명 증가했다.

12월 수출은 휴대전화·반도체·철강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57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1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떨어졌다.

김 과장은 "동행지수가 3개월 연속 나빠져 우려스러운 면은 있지만, 선행지수는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동행지수만 보고 경기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외적 충격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며 "내수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 경제 체질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제 정책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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