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새해 첫 정례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상승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08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달러당 1,088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대비 1.1원 오른 달러당 1,085.6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대해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썼지만, 그간 동원했던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연준은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번 회의 때의 '완만하다'(moderate)는 표현보다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달러 가치는 유로화 약세 압력과 경제적 자신감 등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또 전날 싱가포르 중앙은행(MAS)의 전격적인 통화완화 조치는 아시아 통화 약세와달러화 상승 압력을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인식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다.
또 그리스 새 내각의 채무조정 재협상 관련한 불안감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45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사실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가 급락 속에서 미국 증시와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엔·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엔대 후반으로 전날 대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 등 여러 재료를 고려하면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1.37원 내린100엔당 921.95원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08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달러당 1,088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대비 1.1원 오른 달러당 1,085.6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대해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썼지만, 그간 동원했던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연준은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번 회의 때의 '완만하다'(moderate)는 표현보다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달러 가치는 유로화 약세 압력과 경제적 자신감 등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또 전날 싱가포르 중앙은행(MAS)의 전격적인 통화완화 조치는 아시아 통화 약세와달러화 상승 압력을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인식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다.
또 그리스 새 내각의 채무조정 재협상 관련한 불안감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45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사실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가 급락 속에서 미국 증시와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엔·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엔대 후반으로 전날 대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 등 여러 재료를 고려하면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1.37원 내린100엔당 921.9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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