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내정자 "수익력 유지가 가장 큰 과제"

입력 2015-02-24 18:41  

조용병(58) 신한[005450]은행장 내정자가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신한은행의 수익력 유지가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조 행장 내정자는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이렇게 밝혔다.

조 내정자는 "서 행장의 와병으로 신임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느낀다"면서 "그룹과 은행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국의 금융 규제완화와 핀테크(금융과 산업의 융합) 산업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지점장, 자금·국제그룹 전무,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출신인 그는 앞으로 신한은행의 글로벌 진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0년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 등이 다툼을 벌이다모두 물러나면서 조직의 극심한 내분 사태를 가져왔던 '신한 사태'의 그늘에서 벗어날 방안에 대해서는 "한동우 회장과 서진원 행장이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화합해야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조 내정자는 "내정자 신분인데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고객과 함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온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조 내정자가 글로벌과 리테일(소매영업) 부문에서 쌓은 경력을 자경위원들이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면서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의 경력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회장은 조 내정자가 신한사태 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 진영'인 점이 반영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고 얘기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