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핀테크 허브센터' 운영한다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지원 전담"

KB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및 신생기업 지원을 위해 'KB 핀테크 허브센터'(가칭)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허브센터가 구축되면 KB와 제휴를 원하는 기업이 은행, 카드사 등을 개별적으로찾아다닐 필요 없이 센터에 한번 신청하는 것으로 전담직원의 검토, 해당 계열사와협의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핀테크 신생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는 기술은 있지만 자생력이 아직 약한 핀테크 기업이 센터에 요청하면 내부검토를 통해 투자, 대출 등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연구개발 공간, 테스트 환경 등 신생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비금융 지원도 제공한다.

이 허브센터는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금융지주사 내에 배치하며, 전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총 6명을 공모 선발해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이다.

핀테크 관련 계열사간 협업과 공동 대응도 체계화하기로 했다.

송금, 지급결제, 대출, 자산관리 등 분야별로 핀테크 전담 분과를 운영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각 분과 해당 임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개최할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는 15년 전에 이미 국내 최초로 이메일, 휴대전화를 활용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며 "IT개발 경험 등 KB의 강점을 기반으로편의성, 차별성이라는 핀테크의 핵심가치를 결합해 고객 중심의 스마트 KB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