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찾아간 휴면예금 올 들어 급증세

입력 2015-04-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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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92억…작년 동기比 70%↑

올 1분기에 주인을 찾아간 휴면예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 1분기 중 금융회사의 휴면예금 약 92억원이 예금주에게지급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54억원)보다 70% 증가한 금액이다.

지급 건수도 올 1분기에는 약 38만 계좌에 달해 작년 동기의 약 20만 계좌보다84% 늘었다.

휴면예금은 은행, 보험회사, 우체국 등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 가운데 청구권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가 지나고도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나 보험금을 뜻한다.

올 들어 휴면예금 지급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미소금융중앙재단 측은 그간 은행권과 함께 휴면예금 조회시스템을 개편하는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친 영향이라고분석했다.

재단은 2013년 11월부터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조회 서비스에 연계해 상속인들도휴면 예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달부터는 각 은행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도휴면예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 관계자는 예금주의 지급청구권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보완하고 출연협약 금융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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