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중앙회 협업 강화할 것"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이 신나게 일 할 수 있는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외형도 중요하지만 내실 있고, 튼튼한 금융회사로 커 가도록 견인하겠습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신임회장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학연과 지연을 타파한 일 중심의 회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하는 김 회장은 앞으로 2년간 농협금융을 이끌게 된다.
농협은 국내 최대의 점포망을 자랑하지만 다른 은행에 비춰 떨어지는 수익성을제고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일단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
농협금융은 작년 우리투자증권[005940],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등 3개사를 인수하면서 총자산이 393조원으로 국내 3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자산 규모보다 저조한 수익성이 문제다.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은 7천685억원으로 하위권이다.
농협금융의 올해 목표 이익은 9천50억원으로, 작년 이익보다 1천365억원 많다.
농협금융은 이를 위해 자산운용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작년 한 생명보험사에서 투자전략본부장을 지낸 인사를 영입해 지주사와 농협생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했다.
자산운용 강화를 위해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CIO 체제를 도입한 건 농협이 처음이다. CIO 체제를 통해 자산운용의 총괄 컨트롤타워를 구축, 효율적인 자산운용·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게 농협 측의 복안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상당히 커지고 자산운용은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계열사 간에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고, 프랑스의파트너인 크레디아그리꼴과의 협업을 강화해 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말했다.
순이자마진(NIM)이 급락함에 따라 투자 등 비이자수익을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김 회장은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금융·경제사업이 연계된범 농협 융복합 서비스와 이를 바탕에 둔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채소와 과일 등 품질이 우수한 국내 농산품을 중국인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통부문과 함께 금융부문도 동반 진출하면 시너지를 낼 수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까지 진출하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와 지주사 간의 파트너십을 조정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관리·감독을 받을 뿐 아니라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지분 100%를 가진 중앙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중앙회와 금융은 윈윈(win-win)해야한다. 그래야 실물과 금융이 결합한좋은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잦은 정보 교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이 신나게 일 할 수 있는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외형도 중요하지만 내실 있고, 튼튼한 금융회사로 커 가도록 견인하겠습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신임회장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학연과 지연을 타파한 일 중심의 회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하는 김 회장은 앞으로 2년간 농협금융을 이끌게 된다.
농협은 국내 최대의 점포망을 자랑하지만 다른 은행에 비춰 떨어지는 수익성을제고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일단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
농협금융은 작년 우리투자증권[005940],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등 3개사를 인수하면서 총자산이 393조원으로 국내 3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자산 규모보다 저조한 수익성이 문제다.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은 7천685억원으로 하위권이다.
농협금융의 올해 목표 이익은 9천50억원으로, 작년 이익보다 1천365억원 많다.
농협금융은 이를 위해 자산운용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작년 한 생명보험사에서 투자전략본부장을 지낸 인사를 영입해 지주사와 농협생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했다.
자산운용 강화를 위해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CIO 체제를 도입한 건 농협이 처음이다. CIO 체제를 통해 자산운용의 총괄 컨트롤타워를 구축, 효율적인 자산운용·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게 농협 측의 복안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상당히 커지고 자산운용은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계열사 간에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고, 프랑스의파트너인 크레디아그리꼴과의 협업을 강화해 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말했다.
순이자마진(NIM)이 급락함에 따라 투자 등 비이자수익을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김 회장은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금융·경제사업이 연계된범 농협 융복합 서비스와 이를 바탕에 둔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채소와 과일 등 품질이 우수한 국내 농산품을 중국인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통부문과 함께 금융부문도 동반 진출하면 시너지를 낼 수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까지 진출하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와 지주사 간의 파트너십을 조정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관리·감독을 받을 뿐 아니라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지분 100%를 가진 중앙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중앙회와 금융은 윈윈(win-win)해야한다. 그래야 실물과 금융이 결합한좋은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잦은 정보 교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