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수익률 상승에 달러 대비 원화 값 하락 마감

입력 2015-05-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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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전환하면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도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88.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

5원 상승했다.

지난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09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하향 추세를 보여온 달러화가 회사채 발생물량 증가에 따른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강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엔선에 머무는 등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따른 원화 값 절하 기대감을 키웠다.

장중 달러당 1,093.0원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은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물량의 압박 속에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하향세로 돌아서 결국 1,090원선 밑에서 마감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외환시장에 별다른 지표와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를 이끌 만한 모멘텀이 없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지를 판단할 지표로 이날 밤 발표될 미국 주택시장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건축허가건수 등 주택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달러화 반등세가 지속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3시 22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1.71원 오른 100엔당 906.63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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