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경제금융교육 '기부 활동' 활발

입력 2015-06-10 11:44  

어린이·청소년에서 노인 대상 프로그램도 등장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교육 기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시범학교 경제교육활동을 지난해 14곳에서 올해는 44개 학교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시범학교 경제교육 활동은 임직원이 학교에 직접 찾아가 금융교육을 진행하는일종의 찾아가는 서비스로,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진행해왔는데,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은행은 2002년 금융권 최초로 금융교육 전담반(TFT)을 구성해 경제금융교육 업무를 시작했다. 2012년에는 금융전문가 950여 명으로 이뤄진 KB경제금융교육 봉사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의 6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육: 우리학교에 신기한 은행이 왔어요'를 진행했다.

은행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장발급·환전·ATM 이용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행사다.

신한은행은 "충청·전라·경상 지역의 30개교 1천여 명의 학생들을 순차적으로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 밖에도 금융교육 전용공간인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이용해 유치원생, 초·중·고교생 금융체험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경제를 쉽게 설명해주는 '어린이 경제 뮤지컬' 행사를 진행 중이다.

춤, 노래, 경제교육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나는 뮤지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하나와 외환은 지난달 이 행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전국 80곳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39곳에 견줘 두 배 이상 방문지를 늘렸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노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찾아가는 어르신 금융소비자 교육'을 지난해 10월부터 하고 있다.

전자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적이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자뱅킹에 취약한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 스마트고객센터 직원 2명이 약 한 시간에 걸쳐 사례와 대처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6월 현재까지 모두 1천여 명이 강의를 들었다.

우리은행은 "노인층도 전자금융 사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에 대한 교육이 금융권에는 없었다"며 "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금융소비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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