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메르스·가뭄 대응 경기보완책 이달 말 발표"(종합2보)

입력 2015-06-17 11:08  

<<노동개혁 관련 발언 내용을 추가합니다.>>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일상생활 정상적으로 임해 달라""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 주도적으로 추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피해를 고려한 경기보완책을 이달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고용절벽' 해결을 위한 노동개혁도 임금피크제 도입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분야부터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되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소비위축이 발생하고 있으며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이 증가하는 등 관광·여가 업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 가뭄으로 농지가 메말라가고 있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병원과 피해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며 우선 평택·화성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장비와 인력·예산을 총동원하고 식탁물가가 불안해지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로 인한 영향과 가뭄 피해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경기보완방안을 이달 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반영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메르스 및 가뭄 극복 지원과 함께 구조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총리대행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노동개혁은 정부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의지를 갖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1단계로 세대간 상생고용을유도하기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 및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노사갈등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촉구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어 비정규직 규제 합리화, 능력중심 인력운영 원칙 정립, 사회안전망 효율화 등 나머지 노동개혁 과제는 8~9월 중 2단계 추진방향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와 관련한 불안감 증폭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최 총리대행은 "정부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현재까지 지역사회전파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검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되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 정상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