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배(71) 한화생명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화생명은 지난주 김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47년간 그룹에 헌신한 '한화맨'이다.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거쳤고, 지난해까지 비상경영위원장을 지내며 투자·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깊숙이 참여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돼 "전 사업영역에 걸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혁신을 주도해 왔다.
한화생명은 김 부회장이 이끈 혁신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 전자청약률(40%)이지난해 말보다 2배 넘게 증가하고, 고정비를 1천억원 이상 절감하는 등 많은 성과를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와 더불어, 한화생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어느 정도 마련함으로써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김 부회장의 사의는 수리되지 않았지만, 그룹의 대선배가 직접 의사를 밝힌 만큼 이달 말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임한 뒤에는 가평 인재경영원의 고문을 맡아 후배들에게한화생명의 기업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화생명은 지난주 김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47년간 그룹에 헌신한 '한화맨'이다.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거쳤고, 지난해까지 비상경영위원장을 지내며 투자·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깊숙이 참여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돼 "전 사업영역에 걸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혁신을 주도해 왔다.
한화생명은 김 부회장이 이끈 혁신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 전자청약률(40%)이지난해 말보다 2배 넘게 증가하고, 고정비를 1천억원 이상 절감하는 등 많은 성과를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와 더불어, 한화생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어느 정도 마련함으로써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김 부회장의 사의는 수리되지 않았지만, 그룹의 대선배가 직접 의사를 밝힌 만큼 이달 말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임한 뒤에는 가평 인재경영원의 고문을 맡아 후배들에게한화생명의 기업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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