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핀테크데이' 행사…생체인증기술 시연(종합)

입력 2015-08-26 15:59  

<<현장 스케치와 직원 코멘트 등을 추가해 기사를 전반적으로 보완합니다.>>

비대면 금융거래에서 사용될 다양한 생체인증기술이 금융권 최초의 시연 행사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KB금융그룹은 26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제2차 핀테크데이' 행사를 열고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을 시연했다.

생체인증 기술은 지문이나 홍채, 망막, 정맥, 손의 형태, 얼굴, 목소리 등 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판별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열쇠나 카드 등 소유물을이용한 방식과 비밀번호 등 지식을 이용하는 방식을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금융당국이 올해 12월부터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금융업계는안면·지문 인식 등을 활용한 실명확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체 인증을 통한 금융거래 시대가 가까이 다가온 가운데, 새로운 기술들이 금융권의 실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선을 보인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맥, 홍채, 지문, 안면, 음성, 서명 등 6개 생체인증 분야의10개 업체가 참여해 기술을 선보였다.

참여 업체 임직원 50여명과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의 핀테크 관련 실무진·임직원 15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신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그동안 생체인증 분야에 대해 주로 뉴스를 통해 접했던 임직원들은 실제 시연에참가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애썼다.

KB금융에 따르면 행사 시작이 13시 30분임에도 식사를 일찍 마친 임직원들이 인증업체 부스에서 시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명함교환을 하는 등 시작 전부터 열기가 달아올랐다.

일부 업체의 부스 앞에는 생체인증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려는 이들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휴식시간에도 임직원들은 강당에서 남아 시연 부스를 떠나지 않았다.

행사에 참가한 KB금융 계열사의 한 직원은 "기술 시연 위주로 구성된 행사를 통해 생소했던 생체인증 분야를 이해하고, 계열사 간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생체인증은 인식 장비가 비싸 상용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하면 추가 장비 없이도 가능해져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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