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때 이것만은 알아두세요"…금감원, 필수 금융정보 안내

입력 2015-09-22 12:00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다녀오거나 해외여행길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은 22일 국민 편의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에 알아두면 좋을 금융 관련정보를 안내했다.

금감원은 해외 현지에서 카드 결제 때는 원화가 아니라 현지통화로 하는 게 좋고, 카드를 분실했을 때는 즉각 국내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금융사기도 기승을 부릴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금감원이 안내한 정보를 요약한 것이다.

▲ 제3자 교대운전에 필요한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은 하루 전에 = 귀성길 차량의보험에 운전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제3자나 형제자매가 동승해 교대 운전하려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해야 사고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운행 하루 전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해당 보험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 과도한 견인비 주의해야…보험사 연계 업체나 도로공사 견인서비스 이용 바람직 = 사고가 났을 때 사설 업체가 과도한 견인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보험사와 연계된 견인업체나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무료견인서비스(10㎞까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사설 견인업체를 이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을 반드시 확인하고, 과도한 비용을 요구받으면 영수증을 받아 국토교통부나 관할구청,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상담센터(☎1372)에 신고하면 된다.

고의 사고를 낸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이나 보험사에 신고하고 현장사진과목격자를 확보하는 게 좋다.

차량의 펑크, 배터리방전, 연료부족 때는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미리 해당 특약에 가입했는지 확인하고 보험사 콜센터 연락처를 메모해두면 편리하다.

▲ 연휴기간 9개 은행이 36개 점포 가동 = 연휴기간(26~29일)에 신한·우리·KEB하나·SC·기업·농협·부산·경남·제주 등 9개 은행은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에서 36개 영업점을 가동한다.

간단한 입출금과 환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연휴기간 고객 귀중품을 무료로 대여금고 등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아울러 국민·KEB하나·부산·경남·농협 등 5개 은행은 25~26일 귀성객 편의를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8개의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 해외여행보험자 가입으로 사고에 대비를 = 연휴에 해외여행을 간다면 출발전에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가입하면 상해와 질병,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을 제대로 받으려면 가입 때 청약서에 여행목적 등을 사실대로 써야한다.

이를 어기면 보험금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 해외에서 카드 긁을 때는 현지 통화로 =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현지통화로 결제해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원화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5~10%의 추가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해외가맹점에서 원화결제를 권유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요청해야 한다.

5만원 이상 결제시 무료 제공하는 'SMS 승인 알림서비스'를 카드사에 신청하면결제 때 문자로 원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 해외에서 카드 분실했을 때는 = 해외여행 중에 카드를 읽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때는 국내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미리 분실신고 연락처를 파악해 두면 좋다.

체류국가의 카드사별 긴급 서비스센터에 '긴급대체카드 서비스'를 신청하면 1~3일 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임시카드이므로 귀국 후에는 반납하고 재발급받아야 한다.

복제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국내 입국 후에 출입국 활용동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 부정사용을 막을 수있다.

▲ 금융사기도 조심하세요 = 추석맞이 할인·경품 행사를 빙자한 보이스피싱,파밍 등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릴 우려가 있다. 경품에 당첨됐다며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는 것은 금융사기이므로 응하면 안된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주소, 앱 등을 확인하거나 설치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거나 가짜 인터넷사이트로 연결돼 금융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여부를 확인하고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주기적으로보안점검을 하는 게 좋다.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평소 이용하지 않는다면 통신사콜센터 등을 통해 소액결제서비스를 차단해 놓는 게 바람직하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해외 직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상품권이나 추석선물 등을 구매할 때 상품가격이 시가보다 매우 낮으면 사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현금결제만 요구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배송기간이 길 때도 주의해야 한다.

해외직거래 사이트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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