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통계별 괴리 심각…337조원 차이"<오제세 의원>

입력 2015-10-05 10:27  

국회 기획재정위 오제세 의원은 5일 가계부채에대한 기관별 통계조사 방식에 따라 330조원대의 차이가 있는 등 통계 간 괴리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통계청의 񟭎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총 가계부채가 753조원이었으나 한국은행의 가계신용 자료에선 1천90조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기준 시점이 통계청 조사는 작년 3월, 한국은행은 작년 말로 다르긴 하지만 두기관 통계 간에 무려 337조원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대표 가구원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는 부채 규모를 축소한 응답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는 대표 가구가 자녀의 부채 여부 및 규모에 대해 응답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가계대출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7%다.

그러나 오 의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이 13.4%를 차지해 수치가 현격하게 벌어졌다.

면접조사를 통해 가계부채 통계를 작성하는 이유는 현행법상 통계청이 금융소득및 금융자산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은 과세 및 금융 자료를 활용해가계부채 통계를 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확한 가계부채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청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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