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채권단 12일 보유지분 매각 공고(종합)

입력 2015-10-08 19:09  

<<태평양시멘트의 공식 입장을 추가합니다.>>

국내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양회[003410]의 채권단이 보유지분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산업은행은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코시멘트홀딩스 등과 함께 보유한 쌍용양회 주식 3천705만1천792주(지분율 46.14%)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는공고를 12일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매각 주간사로는 산업은행 M&A실과 신한금융투자,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채권단은 오는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내달 입찰적격자를 선정해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쌍용양회 지분 32.36%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최대 주주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매각과 관련한 법정 소송을 벌였다.

채권단은 태평양시멘트와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과 매각 지분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이 발생하자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

이에 태평양시멘트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달 채권단의 임시주총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6일 "우선매수청구권은 매각협의회 결의에 따라 적법하게 소멸했다"며 태평양시멘트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채권단이 매각 절차에 돌입하자 태평양시멘트는 "주식매수 교섭을 진행할것을 매각협의회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경고서한을 9일 매각협의회에 발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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