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와 업무협약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쿠웨이트의 국영석유공사(KPC)와 5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과 발주사업 정보 교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PC는 쿠웨이트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총자산 1천억 달러의 국영기업으로,앞으로 5년간 에너지 분야에 1천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로 KPC가 발주하는 사업에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지고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입은행은 특히 KPC가 자국 정유설비 현대화를 위해 발주한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GS건설[006360],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우건설[047040], 현대중공업[009540] 등 국내 기업 5곳이 67억 달러 규모의 3개 패키지 계약을 따냈다.

최성환 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은 "주요 국가의 국영석유회사들과 이번 협약과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해 선제적인 금융지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