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23일 블라디보스토크서 극동지역 개발 협력 논의

입력 2015-10-20 14:08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오는 2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제14차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어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한국 기업의 극동지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가 투자환경을 마련해 주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전체 회의 외에 교통, 자원, 농업, 철도, 환경, 세관, 산림 등 총 15개 분과위원회도 열린다.

한국 측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산업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등 8개 관계부처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러시아 측은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경제개발부, 에너지부,극동개발부, 교통부 등 10개 부처 및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러시아는 동방정책을 내세워 극동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한국 정부는 유라시아이니셔티브 구상 아래 극동지역 진출 확대를 모색 중이어서 양국의 이해가 맞물리는상황이다.

기획재정부 이상목 국제경제과장은 "두 나라가 극동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과정에서 열리는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전반적인 경협 확대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1997년부터 매년 열리는 양국 간 고위급 경제협력채널이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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