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중통화 9.4% 늘어난 2천230조원…증가율 5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15-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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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등 확장적 통화정책의 영향으로지난 9월 통화량 증가율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년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9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천230조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4% 늘었다.

9월 M2 증가율은 지난 8월 증가율(9.2%)을 0.2%포인트 웃돌면서 2010년 6월(9.7%)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M2 증가율은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지를 보여주는 통화지표 중 하나다.

2013년 4.8%에서 2014년엔 6.6%로 상승했고 작년 8월 7.6%, 11월엔 8.3%로 올라서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월(9.0%)에 9%대로 올라선 이래 6개월 연속으로 9%대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증가율은 0.7%로 8월의 0.9%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각각 6조1천억원, 5조4천억원 늘어나는 등 수시입출이 가능한 상품의 증가세가 계속됐다.

수익증권(MMF 제외)도 7조6천억원이나 늘었지만 2년 미만의 금전신탁(-3조7천억원)과 MMF(-3조6천억원)는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많이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증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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