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공기업을 필두로 은행원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자, 첫 대상이 될 것으로 꼽히는 기업은행[024110]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16일 성명에서 "성과연봉제를 밀어붙이고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민간은행과 비슷한' 기업은행을 타깃으로 임금체계 개편 노림수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개혁의 탈을 쓴 노동개악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계획은 곧 저성과자 퇴출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부 편협한 교수들의, 통계수치도 엉망인 발제문 하나만을 믿고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기업은행은 연수익이 1조원에 육박하며, 국책은행의 한계 속에도 매년 15% 이상의 정부배당을 책임지고 중소기업 지원정책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기업은행을 흔들어 중소기업 지원을 약화시키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노조는 "성과주의는 금융권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노동조합을 무력화해사용자가 노동자를 직접 통제하려는 의도"라며 "금융당국이 기업은행을 희생양으로삼으려 한다면 금융노조와 함께 총파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16일 성명에서 "성과연봉제를 밀어붙이고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민간은행과 비슷한' 기업은행을 타깃으로 임금체계 개편 노림수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개혁의 탈을 쓴 노동개악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계획은 곧 저성과자 퇴출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부 편협한 교수들의, 통계수치도 엉망인 발제문 하나만을 믿고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기업은행은 연수익이 1조원에 육박하며, 국책은행의 한계 속에도 매년 15% 이상의 정부배당을 책임지고 중소기업 지원정책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기업은행을 흔들어 중소기업 지원을 약화시키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노조는 "성과주의는 금융권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노동조합을 무력화해사용자가 노동자를 직접 통제하려는 의도"라며 "금융당국이 기업은행을 희생양으로삼으려 한다면 금융노조와 함께 총파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