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한국 전자상거래 성숙도 아태지역 1위"

입력 2015-11-17 10:29  

한국의 전자상거래 분야 시장의 성숙도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자카드는 시장조사업체 오알씨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5∼6월 아태지역 13개국 18∼55세의 인터넷 사용자들 1만1천720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행태를 비교조사한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비자카드는 과거 온라인으로 구매한 항목의 수와 비중, 빈도 등을 고려한 '전자상거래 관여도 지수'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활발히 이용하는 '성숙한' 소비자의 비중을 따졌다.

그 결과 한국은 73점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질랜드(71), 중국(69), 호주(67) 등이 한국에 이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에 홍콩(59), 싱가포르(57), 일본(55), 대만(51)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한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항목은 공연 티켓(88%),디지털 콘텐츠(86%) 및 항공권·숙박 등 여행 관련 구매(83%)였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더 많이 구입하는 항목으로는 식료품, 배달음식, 건강관련 제품이 꼽혔다.

비자카드에 따르면 대체로 검색 비중이 높을수록 물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이컸다.

그러나 가전제품(검색 75%, 구매 28%), 금융상품(검색: 73%, 구매 25%)은 반드시 검색이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비자카드는 육아용품, 가전, 패션잡화 등 10개 항목에 대해 충동적 소비와 계획적 소비의 비중을 따져본 결과, 88.6%가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분석했다.

소비자들은 구매 전 평균 2.4회의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주로 하는 기기는 PC로 63%의 비중을 차지했고,스마트폰이 34%, 태블릿PC가 2%로 나타났다.

그러나 PC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비중은 하락 추세인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거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자카드는 설명했다.

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전체 인구 중 93%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83%)을 자랑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서 올해 2분기 전자상거래가 22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관련 시장 규모와 온라인 쇼핑에 관한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가 매우 성숙하다는 점을나타낸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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