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금융당국, 증시 불공정거래 공조대응 강화

입력 2015-11-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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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서울서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 개최

한국과 일본 양국의 금융당국이 증시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5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양국 금융당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 및감독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정기적 협의채널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일본 대표단을 이끄는 모리 노부치카 금융청 장관과면담하고 금융회사의 보신주의 관행 개선과 벤처·창업기회 확대, 금융사 성과보상체계 구축, 핀테크 활성화 등 우리측 금융정책 및 감독 방향을 소개했다.

모리 장관도 일본 금융청의 올해 금융행정방침을 설명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두 장관은 또 최근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SC)가 조사 중인 일본 상장사 게임온(GameOn) 주식과 관련한 국내 증권사 전 직원의 불공정거래 사건 등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열리는 고위급 회담 및 오찬에서 글로벌 금융규제개혁 세부협력 방안과 금융사기 대응에 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어 증시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해 한일 감독당국 간 공조체계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 금융당국은 2012년 11월 첫 정례회의를 연 뒤 이번까지 총 네 차례의만남을 가졌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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