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저승사자' 김형준 합수단장, 예보 본부장 부임

입력 2016-01-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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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김형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 저축은행 부실 책임자의 숨겨둔 재산 추적에 나선다.

6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김 단장은 13일부터 예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으로 임명돼 부실 금융사와 부실 채무기업에 대한 조사를 총괄하게 된다.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는 부실 금융기관의 임직원이나 이들 금융기관에서 돈을빌리고 갚지 않은 기업 임직원 등 부실 유발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를 상대로 책임을추궁하고 숨겨 둔 재산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곳이다.

김 단장이 이끈 증권범죄합수단은 주가조작과 같은 금융범죄 수사를 전담해왔다.

2013년 5월 출범 이후 작년 10월까지 2년 반 동안 합수단이 구속 기소한 금융범죄자만 200명에 이른다.

또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 수익이나 숨긴 재산을 끈질기게 추적해 57건, 합계 431억6천만원 상당을 추징보전 청구하기도 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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