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매각되는 일, 생각할 수 없어"(종합)

입력 2016-01-11 09:50  

<<삼성카드 실적 및 매각설이 불거진 배경 추가합니다.>>특별 사내방송 통해 매각설 부인

삼성카드[029780] 원기찬 사장은 11일 최근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서 부인한 만큼 이를 계기로 매각설이 가라앉을지주목된다.

원 사장은 이날 특별 사내방송을 통해 "최근 회자되는 매각설과 관련한 입장을말씀드리겠다"며 "증권거래소 공시 등을 통해 밝힌 바 있지만, 사실이 아님을 다시한번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삼성카드는 삼성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페이, 금융복합점포 등 연계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삼성카드는 그룹 내 금융사업의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룹을 떠나 다른 회사로 매각되는 일은생각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은 더는 추측성 기사와 소문에 흔들리지 말기 바란다"며 "맡은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카드 매각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애초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 등과 함께 주요 금융계열사이자 '캐시카우(수익창출원)'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2014년에는 6천5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2천580억원을 벌어들였다.

삼성카드 유효회원수만 해도 1천만명 가량에 달해 그룹 차원의 빅데이터 활용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카드업계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하면서 삼성카드 매각설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영세가맹점 대상 카드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카드업계의 수익이연간 6천7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른 그룹과의 빅딜을 감행하는 등 과감한 사업재편에 나서는 점도 매각설이 번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 측은 이런 매각설에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1월 17일 NH농협금융에 매각된다는 소문이 나자 공시를 통해 "확인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달 8일에는 한 매체가 삼성카드가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고, 삼성카드는 다시 부인 공시를 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