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3년연속 '챔피언' 설계사 신화"생보계약, 고객과 감동 나누는 과정"
"20년 전 보험설계사 시절 영업현장에서 만난고객들까지 축하 난을 보내주더라고요." 17일 서울 중구 AIA생명 본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AIA생명 한국지점 차태진 신임 대표이사(CEO)는 집무실을 가득 메운 축하화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처럼답하며 미소를 보였다.
첫 보험설계사 출신 CEO로 주목받으며 주변의 축하 세례가 이어지고는 있지만,차 신임 대표는 내달 1일 정식 취임을 앞두고 차분하게 업무 인수인계에 몰두하고있었다.
그는 "AIA생명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이즐겁게 일하며 개인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 대외적으로는 고객이 계속 거래하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AIA생명의 장점은 바로 글로벌 네트워크"라며 "해외에서 활용하고있는 각종 상품이나 마케팅 기법 등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할 필요가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시에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잘 읽어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생각"이라며 "우리와 거래하는 고객은 다른 보험사로 옮기고 싶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신임대표는 보험업계 현장 밑바닥부터 성공 신화를 쌓아올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능지수(IQ) 148 이상만 가입하는 '멘사' 회원이기도 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컨설팅 업체에 입사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베인 앤 컴퍼니'에서 일하던 중 생명보험사의 컨설팅을 맡으며 차 신임 대표의운명도 극적으로 선회했다.
결국 그는 1995년 푸르덴셜 생명보험으로 입사하면서 '생명보험인'의 길을 걷게됐다.
입사 후에는 컨설턴트 업무에서 다진 경영·마케팅 전략 노하우를 앞세워 탄탄대로를 달렸다.
1996년부터 3년 연속 '챔피언 에이전트'를 수상해 영업의 달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는 푸르덴셜 생명 127년의 역사를 통틀어 3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차 신임대표 특유의 친화력은 물론 성실한 성격도 큰 몫을 했다. 보험계약은 물론 개인 재무설계 및 중소기업인들의 경영자문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이다.
그는 "설계사 시절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업무를 시작할 정도로 시간을 아껴일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메트라이프생명 개인영업 및 전략영업채널 총괄임원, ING생명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두루 거친 차 신임대표는 지난해 8월 AIA생명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불과 6개월 만에 신임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설계사 출신답게 현장에서 고객들과 부대끼는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애정도거침없이 드러냈다.
차 신임대표는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설계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생명보험은 고객들이 미래에 닥칠 불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감동과 가치를 나누는 영역"이라며 "고객들 곁에서 감동을 전달하는 설계사들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한국 사회에서 설계사들이 고객들에게 충분히 신뢰받지 못하는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지인 마케팅'에 의존하거나 관성적으로 불투명계약을 맺어서는 생존할 수 없다.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설계사가 되도록 요구되는역량을 계속 갈고 닦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년 전 보험설계사 시절 영업현장에서 만난고객들까지 축하 난을 보내주더라고요." 17일 서울 중구 AIA생명 본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AIA생명 한국지점 차태진 신임 대표이사(CEO)는 집무실을 가득 메운 축하화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처럼답하며 미소를 보였다.
첫 보험설계사 출신 CEO로 주목받으며 주변의 축하 세례가 이어지고는 있지만,차 신임 대표는 내달 1일 정식 취임을 앞두고 차분하게 업무 인수인계에 몰두하고있었다.
그는 "AIA생명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이즐겁게 일하며 개인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 대외적으로는 고객이 계속 거래하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AIA생명의 장점은 바로 글로벌 네트워크"라며 "해외에서 활용하고있는 각종 상품이나 마케팅 기법 등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할 필요가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시에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잘 읽어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생각"이라며 "우리와 거래하는 고객은 다른 보험사로 옮기고 싶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신임대표는 보험업계 현장 밑바닥부터 성공 신화를 쌓아올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능지수(IQ) 148 이상만 가입하는 '멘사' 회원이기도 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컨설팅 업체에 입사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베인 앤 컴퍼니'에서 일하던 중 생명보험사의 컨설팅을 맡으며 차 신임 대표의운명도 극적으로 선회했다.
결국 그는 1995년 푸르덴셜 생명보험으로 입사하면서 '생명보험인'의 길을 걷게됐다.
입사 후에는 컨설턴트 업무에서 다진 경영·마케팅 전략 노하우를 앞세워 탄탄대로를 달렸다.
1996년부터 3년 연속 '챔피언 에이전트'를 수상해 영업의 달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는 푸르덴셜 생명 127년의 역사를 통틀어 3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차 신임대표 특유의 친화력은 물론 성실한 성격도 큰 몫을 했다. 보험계약은 물론 개인 재무설계 및 중소기업인들의 경영자문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이다.
그는 "설계사 시절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업무를 시작할 정도로 시간을 아껴일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메트라이프생명 개인영업 및 전략영업채널 총괄임원, ING생명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두루 거친 차 신임대표는 지난해 8월 AIA생명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불과 6개월 만에 신임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설계사 출신답게 현장에서 고객들과 부대끼는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애정도거침없이 드러냈다.
차 신임대표는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설계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생명보험은 고객들이 미래에 닥칠 불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감동과 가치를 나누는 영역"이라며 "고객들 곁에서 감동을 전달하는 설계사들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한국 사회에서 설계사들이 고객들에게 충분히 신뢰받지 못하는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지인 마케팅'에 의존하거나 관성적으로 불투명계약을 맺어서는 생존할 수 없다.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설계사가 되도록 요구되는역량을 계속 갈고 닦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